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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콜라 제로 칼로리 마음껏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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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식품 마음껏 먹어도 될까?

 

최근 미국의 한 연구 기관에서 '제로 칼로리' 식품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인 에리스리톨(erithritol)이 심장 관련 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로 칼로리 식품 안전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재로칼로리식품이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리스리톨의 높은 혈중 수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를 두고 일부 소비자들은 제로 칼로리 식품들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가급적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는 제로 칼로리 식품 자체의 위험성보다 소비자들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높일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된 러너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에리스리톨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숨은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고혈압, 당뇨, 혹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기존의 위험 지표 외에 심혈관 질환 위험에 기여하는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을 식별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 이 과정에서 에리스리톨을 잠재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마비(심근경색)부터 뇌졸중 혹은 심혈관계 질환 사망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주요 심장 사건(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을 경험한 미국과 유럽의 환자들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동물 실험까지 포함한 일련의 실험 결과, 혈중 에리스리톨 수준이 높을수록 동맥 손상 모델에서 혈전(혈액세포가 서로 뭉쳐 굳은 핏덩이) 형성이 증가되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연구를 주도한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심혈관 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며 심장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 된다"며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숨은 기여자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000교수 말씀

 

인공 감미료가 완벽하게 단점 없이 당을 대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공 감미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섭취 양에 따라서, 또 사람에 따라서 각각 다 다르다"라고 말했다.

 

다만 하 교수는 "허용되어 있는 감미료들은 다 테스트를 거친 것"이라며 "지나치게 과다한 양을 섭취하지 않는 한 인체에 유해한 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개개인별로 건강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인공 감미료가 확정적으로 유해하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제로 칼로리 식품에 사용되는 각종 대체당이 건강에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 한국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1년 218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관련 시장이 3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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