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교육비 역대 최고액 돌파

초 중 고 1인 월평균 41만 원 

2023년 대한민국의 사교육비는 26조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인구가 줄어들어서 아이들의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한 것이 놀라운 점입니다. 이는 비대면 문화와 인터넷 강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수는 감소하는 반면, 월평균 사교육비는 평균 36.6% 증가하면서 학생 1인당 평균 53만 원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 판단됩니다.

 

고등뿐만 아니라 이제는 초등과 중등에서도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시대가 왔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초등 인강시장에는 각종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더 많은 초등학생들이 인강에 쉽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등인강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사교육비 증감률 측면에서 가장 많은 상승을 보여준 학교군은 초등학교였습니다. 고등학교의 사교육비 증가분은 가격 인상의 효과가 컸다면, 초등학교에서 사교육비가 증가한 이유는 참여자 수 및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사교육비 지출은 가구소득별로 양극화됐다. 월평균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는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64만 8000원이지만 3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17만 8000원으로 3.7배 차가 났다. 사교육비 격차는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소득 300만 원 미만인 가구가 지출한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2021년 대비 2만 원 늘었지만, 800만 원 이상 가구는 1인당 5만 5000원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300만 원 미만 가구는 57.2%, 800만 원 이상 가구는 88.1%로 차가 컸다.

 

정부의 사교육비 정책

 

사교육비 경감 정책: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학습비 지원,무상교육 확대. 교육 정보 제공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교육 질 관리 정책:사교육의 질을 개선하고,사교육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교육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교육비의 증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해져 버린 나라들에서는 대학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